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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cpbc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퇴임 감사미사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0-12-30 조회수 : 768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퇴임 감사미사


2020.12.29.



[앵커] 제7대 춘천교구장직에서 물러나는 김운회 주교의 감사미사가 어제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2010년 3월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 주교는 10년 9개월여 동안 온화하고 유연한 사목으로 모두가 하느님 안에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왔습니다.

김 주교는 "자신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행복하게 해준 모든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님의 사랑과 기도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주교님 감사합니다! 주교님 사랑해요!"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감사미사 전 교구 보좌신부들이 공개한 '선물상자' 내용입니다.

주일학교 학생은 물론 미취학 아동까지 출연해 김 주교 퇴임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어 감사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미사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춘천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묵호본당 주임 정홍 신부는 강론에서 "김 주교님은 성령님과 일치하며 살아가는 분이자 항상 신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신 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진 감사 축하식에서는 꽃다발과 영적 예물 증정, 감사 편지 낭독, 축가, 감사 인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제8대 춘천교구장 임명자 김주영 주교는 감사 인사를 통해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제8대 춘천교구장 임명자>
"이 시간을 빌어 참으로 힘드셨던 그 시간 의연하게 아버지처럼, 어른으로써 그렇게 지내오신 주교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운회 주교는 답사를 통해 자신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제7대 춘천교구장>
"저는 정말 여러 가지로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우리 교구를 잘 알고 정말 유능한 능력으로 우리 교구를 이끌어 줄 새로운 주교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이제 편안하게 넘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김 주교는 교구민, 교구 사제들 덕분에 거듭 행복하게 살았다고 감사를 표한 뒤 함께 살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제7대 춘천교구장>
"이제 내가 할 일은 사랑하는, 저를 행복하게 해준 이 교구를. 교구 사제를, 교구민들을 위해서 매일 끊임없이 간절히 기도하면서 갚아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아! 이제 앞으로 할 일이 더, 이제 사실 큰 일이 남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유튜브 생중계 채팅방에는 "주님의 제자로 착한 목자로, 춘천교구 교구장님으로 양떼들 골고루 보살펴 주셨음에 고개 숙여 참회하며 감사드립니다"는 글이 올랐습니다.

김 주교는 앞으로 춘천 실레마을공소 사제관에서 지내게 됩니다.

한편 제8대 김주영 주교 서품식과 착좌식은 오는 1월 6일 오후 2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93821&path=2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