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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부활 기쁨 나누고 4·13 총선 꼭 투표하자!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6-03-24 조회수 : 861

부활 기쁨 나누고 4·13 총선 꼭 투표하자!
서울 염수정 추기경 등 전국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 발표… 한반도 평화 기원
 
2016. 03. 27발행 [1357호]
 
서울 염수정 추기경 등 전국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 발표… 한반도 평화 기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예수 부활 대축일 담화를 통해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일꾼을 뽑는 4ㆍ13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또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에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간구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 1,4)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예수님은 이기심과 권력욕에 사로잡혀 자리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서로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국민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주님 부활의 은총으로 북한 핵 문제가 잘 해결되고 남북 관계도 소통과 협력 관계로 변화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넘치기를 기도드린다”면서 사순을 시작하며 요청했던 나라를 위한 기도를 부활 시기에도 바쳐 주기를 부탁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천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부활한 이들의 삶은 가장 가까운 교회인 가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눌 때 가장 먼저 가정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뵈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투표는 자비를 실천하는 한 방법”이라면서 “가난한 이들을 위하고, 생태계 수호에 적극적이며, 사회정의를 올곧게 실천하고, 남북 간 교류와 평화를 증진하는 일꾼이 선택되도록 기도하며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촉구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서로 무기를 내려놓고 진정한 평화의 길을 찾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고,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한반도가 평화의 표징이 될 수 있도록 대화와 함께 특별히 인도주의적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재개할 것을 호소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해 신앙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일 밤 9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모경을 바칠 것을 당부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함께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위로해야 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할 것을 주문했고,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하기를 요청했다.

이 밖의 다른 교구장들도 하느님 자비의 얼굴인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