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도내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기리고 진도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는 지난 19일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김운회 주교 집전으로 예수 부활 성야 미사를 진행하고 20일 오전 부활대축일미사를 본당별로 봉행했다.

또 교도소와 소년원을 방문해 달걀나눔 행사를 가졌다.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 김지석)도 지난 19일 오후 부활성야미사에 이어 20일 봉산동성당에서 부활미사를 김지석 주교 집전으로 봉헌했다.

도기독교총연합회는 20일 오전 춘천 호반체육관, 원주 치악체육관, 태백순복음교회, 20일 오후 강릉중앙감리교회, 동해실내체육관, 속초중앙장로교회, 삼척문화예술회관 등 권역별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거행했다.

특히 부활절 예배와 미사에서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명복을 비는 기도를 함께 올렸다.

신관우 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세월호 침몰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도한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부활절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명 suns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