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제4회 38선 도보순례
발행일 : 2012-10-21 [제2816호, 4면]
고(故) 이광재 신부를 기리는 제4회 38선 도보순례가 13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춘천교구 내 31개 본당과 단체에서 700여 명의 신자가 함께한 이번 도보순례는 양양성글라라수도원에서 양양성당까지 걸었던 지난 구간과 달리 부소치재에서 38전망대를 거쳐 현북초등학교까지 약 12km 구간을 걸었다.
북녘에 남은 신자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광재 신부를 추모하고 춘천교구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도보순례 여정의 끝에는 김주영 신부(강원교회사연구소장)의 ‘춘천교구의 역사와 근·현대 신앙의 증인 및 순교자’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 후에는 80~90대 어르신 순례자와 5세 이하 어린이 순례자, 3대가 함께 순례한 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