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전국 천주교 신도 1만여명 횡성에 온다
오늘 서원면 풍수원성당서 제89차 성체현양대회
【횡성】천주교 신도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성체현양대회가 7일 횡성에서 열린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와 원주교구(교구장:김지석)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 성당 일원에서 제89차 성체현양대회를 마련한다. 대회에서는 춘천·원주교구장의 공동 집전으로 미사, 복음, 강론, 봉헌, 기도 등 1부 행사와 십자가의 길에서 성체행렬과 산상 성체동산 성체 강복 등 2부 행사가 이어진다. 풍수원성당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부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해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6·25전쟁 기간인 1950년부터 1952년까지 3년간은 열리지 못했다. 풍수원 성당은 제2대 정규화 신부의 설계로 1906년 착공해 1907년 준공된 국내 최초의 한국인 신부가 지은 성당으로 고딕양식 본당과 사제관, 수녀관, 유물 전시관, 피정의 집, 만남의 집 등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풍수원성당은 이 같은 역사성과 종교적 중요성으로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군은 천주교 원주교구와 함께 풍수원성당 일원에 국내 최대 바이블파크 조성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숲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