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는 주님수난성지주일을 맞아 병상에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 병원 스태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성비오교회음악연구소 부설 데 안젤리스 합창단이 펼치며 특히 예수 역은 춘천교구의 임홍지 알로이시오 신부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대성 성비오교회음악연구소장이 지휘를, 박연주 데 안젤리스 합창단 수석반주자가 반주를 맡았다.

김운회 주교는 “이번 공연은 요한에 의한 수난복음을 성 금요일 수난예식 전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오라토리오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춘천에서 한국초연을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그들을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소현기자 ash8423@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