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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나의 새해 신앙 다짐

작성자 : 문화홍보국3 작성일 : 2011-12-28 조회수 : 3109

부족했던 지난 한 해 반성


산타 할아버지가 준 선물 보따리를 풀다 보니 어느덧 새해다. 성직ㆍ수도자를 비롯해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계각층 신자들은 임진년 한 해 무슨 신앙계획을 세웠을까? 지난해 부족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은총과 사랑 속에서 희망의 한 해를 꿈꾸며 주님께 드릴 신앙 다짐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본다.

 

▶주일학교 교사-홍광표(라파엘, 춘천교구 샘밭본당)

 

 

 

 

 

 

 

 

 

 

 

 

 

 

 

 

 

신앙인이 된 지 겨우 4년 됐습니다. 군 복무 시절 심심해서 읽은 성경 구절이 마음에 닿아 세례를 받으려 했지만, 학업과 사회생활로 매번 교리공부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다가 재도전한 지 10년 만에 겨우 세례를 받았지요.
세례를 받고 혼자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려 했는데, 함께 세례를 받은 학생이 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 주일학교에 나오겠다고 해서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신앙도 빈약하고 교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좌충우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하고 학부형들과 충돌도 하지요.
처음 교사를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은 '최대한 맡은 일에는 구멍 내지 말기''아이들과 친해지기'였습니다만 올해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자 합니다. 바로 '웃음이 넘치는 주일학교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물론 몇 명 안 되는 인원이 웃어봐야 썰렁하기만 할 테니 냉담 중인 학생들을 설득해 좀 북적대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