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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장맛비속 5,000여 신도 하느님 은총 되새겨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06-24 조회수 : 2521

장맛비속 5,000여 신도 하느님 은총 되새겨

 횡성 풍수원 성당 성체현양대회 … 봉헌·성체행렬 등 이뤄져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함께 마련한 제88차 풍수원 성당 성체현양대회가 23일 횡성 서원면 풍수원 성당에서 굵은 빗줄기 속에 전국 5,00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인 횡성 풍수원 성당 성체현양대회가 23일 전국에서 5,000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횡성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 성당 일원에서 열린 제88차 대회는 장마를 알리는 굵은 빗줄기 속에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함께 마련한 대회는 춘천교구장인 김운회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의 공동 집전으로 미사곡, 복음, 강론, 봉헌, 기도 등 1부 행사와 십자가의 길 성체행렬과 산상성체동산 성체강복 등 2부 행사가 엄숙히 이뤄졌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6·25전쟁 때(1950~1952년)를 제외하고 1920년부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대축일에 맞춰 해마다 열리는 유서 깊은 행사다.


개최지인 풍수원 성당은 정규화 신부의 설계로 1906년 착공해 이듬해에 완공됐고 한국 최초로 한국인 신부가 지은 성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당은 고딕양식의 본관과 사제관, 수녀관, 유물전시관, 피정의 집, 만남의 집 등이 갖춰졌고 1982년 강원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횡성군은 천주교 원주교구와 함께 풍수원 성당 일대를 국내 최대 바이블파크로 만들기 위해 성당 주변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횡성=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