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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순례의 목적은 길을 걷는 과정 자체”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06-24 조회수 : 2613

“순례의 목적은 길을 걷는 과정 자체”

 강원일보·춘천박물관·강원역사문화연구원 `박물관문화대학'



◇강원일보사와 국립춘천박물관(관장:이내옥), 강원역사문화연구원(원장:김영기)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1년 박물관문화대학' 개강식이 23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다. 오윤석기자

강원일보사와 국립춘천박물관(관장:이내옥), 강원역사문화연구원(원장:김영기)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1년 박물관문화대학'이 23일 개강했다.


천주교 춘천교구청 문화홍보국장인 최기홍 신부는 이날 `고난과 순례의 길:산티아고'를 주제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 모인 수강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박물관문화대학의 첫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최신부는 이날 강의에서 “산티아고 가는 길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 때문”이라며 “그는 `순례자'라는 책에서 비범한 삶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의 길 위에 있다고 깨달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많은 순례자가 그랬던 것처럼 산티아고 가는 길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가다가 지치면 지친 몸을 쉬어가며 전 세계 순례객들을 만나는 것도 산티아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신부는 또 “순례의 목적은 산티아고에 도착해서 받는 증서가 아니라 길을 걷는 과정 자체”라고 강조하고, “가톨릭 순례길은 하느님의 체험을 체험하고 그 가운데 나의 삶을 발견하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역사와 길(路)'을 대주제로 열리는 박물관문화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 오는 10월20일까지 모두 14개 강좌를 진행하면서 길을 매개로 한 재미있고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