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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춘천교구 첫 구반장의 날 … 헌신한 근속자에 감사증서·감사패 수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1-01-25 조회수 : 2889

춘천교구 첫 구반장의 날 … 헌신한 근속자에 감사증서·감사패 수여

“본당 활성화 위해 더욱 매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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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춘천지역 구반장의 날 행사에서 근속 봉사해온 구반장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13일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춘천지역 구반장의 날 행사를 열고 김운회 주교 주례로 춘천지역 구반장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설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구반장의 날’ 행사는 각 본당 사목활동을 도와온 구반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본당 사목의 밑거름이 돼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당 사목의 수족역할을 해온 구반장들이 교회 전체에 헌신해온 공로에 대해 교구 차원의 감사를 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춘천교구는 구반장으로서 30년 이상 근속 봉사한 조명숙(데레사·소양로본당) 씨를 비롯해, 20년 이상 근속 봉사한 20명의 구반장과, 10년 이상 근속 봉사한 44명의 구반장에게 감사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운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본당 구석구석에서 본당신부를 도와 교회를 위해 봉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본당을 위해 헌신해 준 여러분의 노고에 합당한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구반장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사에 참례한 구반장들은 “주교님이 사 주신 밥이라 더욱 맛있다”면서 “내년에도 본당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년 근속 감사패를 받은 조명숙(데레사)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감사패까지 받아 쑥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교회의 주인이란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기뻐했다. 춘천지역을 시작으로 구반장의 날 행사를 시작한 춘천교구는 1월 중으로 남춘천·영동지역을 방문해 구반장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며, 현재 구제역으로 통행에 제한이 있는 영북·중부·서부 지역 역시 2월 이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지역 신앙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