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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구제역으로 무너진 축산업 농가 다시 살리자"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1-01-25 조회수 : 2155
"구제역으로 무너진 축산업 농가 다시 살리자"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 구제역 관련 호소문발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대표회장 퇴우 정념 스님, 공동대표 김운회 주교)는 14일 춘천교구청에서 구제역 종식을 기원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구제역으로 인해 무너진 축산 기반을 조속히 재건하고, 피해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구제역이 계속 확산돼 피해지역이 늘어나면서 축산업 기반이 붕괴되고 피해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ㆍ관ㆍ군 방역 지원체계 구축, 피해농가 회생 예산 지원 등 정부 차원 종합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구제역 사태는 인간의 물질적 탐욕과 환경 파괴를 비롯해 생명에 역행하는 동물사료 생산 등 반생명적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어 "축산업의 토대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간이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하고 참다운 본성을 회복해 생명이 고루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종교계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8월 발족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는 종교간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강원도 지역 7대 종교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다.
임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