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진부본당(주임 김학수 신부)은 3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산 4-1번지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봉평공소 축복식을 가졌다. 대지 5000㎡에 연면적 387.81㎡, 지상 1층 규모로 지은 봉평공소는 성전과 수녀원, 파트리스의 집(피정의 집)을 갖추고 있다.
　
 진부본당은 이에 앞서 3월 19일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 8리 82 현지에서 전임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가진 바 있다. 새 성당은 건축 연면적 817.55㎡ , 지상 2층 규모다.
　
 본당 신자 200여 명은 갖가지 산나물과 농산물을 팔아 신축 기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봉평 메밀꽃 축제 기간에 식당을 운영해 교구민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김학수 주임신부는 "본당과 공소 신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신자들이 나서 김치, 무말랭이, 산나물, 옥수수 등 안 팔아본 게 없다"면서 성전 건립을 위해 애써준 신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진봉(아우구스티노) 사목부회장은 "봉평에는 도시에 살다가 귀향한 신자가 많아 앞으로 큰 발전이 기대된다"며 "신자들의 땀으로 지어진 공소를 봉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춘천교구 홍보실
임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