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회 주교 춘천교구장 임명 감사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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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회 주교가 18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명동본당 성가단원들과 환송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 지난 1월 28일 제7대 춘천교구장 겸 함흥교구장 서리로 임명된 김운회 주교의 교구장 임명 감사미사가 18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마지막 공식미사를 집전한 김 주교는 강론에서 "사회사목 대리로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 아픔을 나누는 예수 그리스도의 용기를 배울 수 있었다"며 "새로운 사목의 장인 춘천교구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기쁨을 나누며 살겠다"고 말했다. 감사식에서 신자들은 김 주교를 위해 묵주기도 63만 단, 미사참례 12만 번 등 영적 예물과 꽃다발을 선물하고 김 주교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미사 후 김 주교는 성당을 나서며 미사에 참례한 사제,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홍준(파비아노) 서울평협 회장은 송별사에서 "주교님이 사제품과 주교품을 모두 받으신 이곳 명동성당에서 환송미사를 봉헌하려니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기쁘게 보내드리겠다"며 "늘 공동체가 함께하는 삶을 강조하신 사랑 많은 주교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주교가 방배동본당 주임 시절 총회장을 맡았던 구본호(프란치스코)씨는 "주교님은 어디에 계시든 주님 닮은 사제로 잘사시리라 믿는다"며 "마음이 따듯한 지도자를 얻은 춘천교구민들은 참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승품된 김 주교는 사회사목과 동서울지역담당 교구장 대리로 사목해왔다. 김 주교는 25일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제7대 춘천교구장으로 공식 착좌했다. 김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