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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3-22 조회수 : 2647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장익 천주교춘천교구장 퇴임 감사미사

 


◇제6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퇴임 감사미사가 지난 20일 춘천 죽림동 예수성심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박승선기자

“장익 주교,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천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요한 주교의 퇴임 감사 미사가 지난 20일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장익 주교의 퇴임 기념 축하 행사는 제1부 감사미사에 이어 `감사의 시간'과 춘천 파레스뷔페에서 열린 `축하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익 주교는 1994년 11월 춘천교구장을 맡아 공동체의 화해와 남북의 일치,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들도 기다리고 포용하는 인내 등 지난 16년간 춘천교구를 `화합'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동금 베드로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장익 주교는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온화하게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정하게 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2부 감사의 시간에서는 감사의 꽃다발 증정식과 함께 김진선 지사가 직접 이 자리를 찾아 장익 주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미사영성체' 12만 3,720회, `화살기도' 21만229번, `묵주기도' 115만3,318단, `희생' 8만7,122번, `주교를 위한 기도' 21만6,717번 등 그동안 신자들이 장 주교의 퇴임을 기념해 준비했던 영적예물이 전달됐다.


장익 주교는 “너그러운 이해심과 한결같은 협조에 힘입어 분단과 재해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열매를 맺어 나갈 수 있었다”며 “여러분 영육간 안녕을 위해 우리 주보이신 예수 성심을 닮는 은총과 성모님의 자애로운 도우심을 간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김운회 루카 주교는 22일 춘천교구장으로 부임하고,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25일 오후 2시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제7대 교구장 착좌식을 갖는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