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한결같은 협조 감사드립니다” |
장익 천주교 춘천교구장 퇴임 감사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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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익 천주교 춘천교구장 퇴임미사가 지난 20일 죽림동 성당에서 김진선 도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제6대 천주교 춘천교구장으로 교구를 이끈 장익 요한(77) 퇴임 감사미사가 20일 열렸다.
이 날 오전 퇴임 감사미사는 춘천 죽림동 예수성심 주교좌성당에서 제1부 감사 미사를 시작으로 제2부 감사의 시간, 제3부 축하연 등으로 봉헌됐다.
감사미사에서는 강동금 베드로 신부가 장 주교와의 소중한 추억을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 제2부 감사의 시간은 신호철 토마스 신부의 장 주교 약력보고에 이어 임홍지 알로이시오·김춘배 프란치스코 신부의 감사 인사, 예물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장익 주교는 답사를 통해 “열흘 후면 제가 사제 서품을 받은 지 47년이 되는데 세월이 너무 빨라서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단 하루를 보내더라도 저의 고향이 된 이곳에 뼈를 묻을 마음으로 살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모두를 품어주는 그런 마음으로 살 때에 진정한 새 생명이 있고 부활이 있다는 것을 신앙인으로서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심과 한결 같은 협조에 힘입어 좋은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미사에는 김진선 도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신부, 교우 등은 물론 스님들도 찾아 장 주교의 퇴임을 축하했다.
한편 장익 주교는 오는 25일 제7대 교구장인 김운회 루카 주교 착좌식을 끝으로 교구장에서 물러나 춘천 실레마을 공소에서 주교로 활동할 예정이다.
■ 장익 십자가 요한 주교 약력
△63년 사제수품 △76년 서울대교구 비서실장 △78년 서강대 종교·신학과 부교수 △94년 주교 수품, 춘천주교 착좌 △95년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위원장 △96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2005년 천주교 함흥교구장 서리 임명 △2006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