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운회 주교 새 문장 ]
새 문장은 2002년 주교 서품을 받으면서 사용하던 김 주교의 기존 문장에 춘천교구를 상징하는 문양을 더한 형태로, 사목표어 ‘사랑으로 하나되어(UNANIMES CHARITATE)’는 그대로다. 친목과 일치를 강조해온 김 주교의 사목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되, 춘천교구장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사목표어는 김 주교가 2002년 주교품을 받을 당시, 사도 바오로가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한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필리 2,2) 에서 선택해 사용해오던 것이다.
문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문장과 같이 간결하면서도, 춘천교구에 대한 김 주교의 사랑을 담았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던 왼편의 십자가를 방패 위로 올리고, 그 자리에 자연이 아름다운 춘천교구를 의미하는 산과 물 문양을 넣었다. 바다의 별이신 성모마리아를 의미하는 푸른 바탕의 빛나는 별과, 일치의 성령을 의미하는 붉은 바탕의 흰 비둘기는 기존 문장에서 색깔만 바뀐 것이다. 방패는 교회를 수호하는 주교의 직무를 나타내며, 방패 위의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도단의 후예이자 주님의 대리자인 주교의 직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