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년..“당신이 그립습니다” | |
16일 유품전·음악회 등 추모 행사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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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년 되는 날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를 김 추기경의 선종 1주기 공식 추모기간으로 정해 그의 정신을 이어나간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6일 오전10시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김 추기경 1주기 미사를 봉헌하는 등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행사를 마련한다. 원주교구도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공식 추모기간 중 각 본당별로 미사를 진행하는 등 추모 열기를 이어 나간다. 일주일 후인 21일 오전 11시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는 염수정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추모미사가 봉헌된다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다양한 추모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3일 평화화랑에서 김 추기경의 사진 121장을 보여주는 추모사진전이 시작됐으며, 28일까지 계속된다. 18일 오후 8시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와 동성중고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절두산 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16일부터 김수환 추기경 유품전을 마련, 독일 유학시절 독일어로 기록한 용돈 기입장을 비롯해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사용한 일본어판 프랑스어교본, 친필노트, 요한 바오로 2세의 문장과 착한 목자가 새겨진 주교반지, 바티칸 여권 등을 선보인다. `추기경을 기억하는 87인의 인터뷰-그후 1년'을 비롯해 다큐 `김수환 추기경에 관한 마지막 보고서' `우리 안의 그 사람, 김수환 추기경' 등 16일에는 평화방송 TV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생명운동과 해외원조 단체인 서울대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출연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발족할 예정이다. 김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