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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천주교 춘천교구 성체현양대회… 11일 횡성 풍수원 성당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6-10 조회수 : 3456







그리스도 거룩한 뜻 되새긴다


천주교 춘천교구 성체현양대회… 11일 횡성 풍수원 성당


   


 ▲ 지난해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풍수성당에서 열린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장익 주교)가 개최하는 ‘제86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11일 오전 10시 30분 횡성 풍수원 성당에서 열린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및 사제단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하며 성체행렬 및 산상성체 강복 등의 의식이 진행된다.

제1부 미사에서는 미사곡과 복음, 강론, 봉헌, 영성제 등을 올린다.

2부는 성당 미사장에서 300여m 떨어진 산상 성체동산에 성체를 옮기는 성체행렬로 시작된다.

성체행렬은 십자가, 신자, 사제단, 성체, 사제단, 신자 순으로 옮겨지며 그 행렬 속에는 감사와 참회, 속죄, 축복 청원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어 산상 성체동산 임시제단에서 성체강복을 마친 신자들은 성체를 모신 성광을 따라 성당 뒤 성모동산까지 행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뜻을 되새긴다.

한편 1888년 설립된 풍수원 성당은 지난 82년 도지방문화재 69호로 지정된 국내 현존하는 세 번째로 오래된 성당으로 한국인 사제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성당, 최초의 신앙촌 등 갖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1920년 성체현양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전쟁 때인 50~5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왔으며 이같은 역사성과 상징성으로 풍수원 성당의 성체현양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만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하는 등 교구 단일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다.

 

2009년 06월 09일 (화)

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