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는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아 4월 25일 오전 11시 교구 내 6개 지역 5개 성당에서 동시에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를 주제로 춘천교구 설립 7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장익 주교는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한 개막미사에서 “70주년을 맞는 우리는 참 신앙인의 내실을 다지며 이웃을 위한 빛과 소금이 되자”고 강조했다.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70년 전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 우람한 나무로 자라 굳건한 교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린다”면서 “북녘에 사는 형제자매를 포함한 춘천교구 관할지역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일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교구는 이날 장기기증서와 쌀, 성경필사본, 70주년 설문지 등을 봉헌했다.
이날 미사를 시작으로 교구설정 70주년 기념행사에 공식 돌입한 춘천교구는 교구 전체가 모이는 11월 15일 기념미사 때까지 음악회·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로 70주년을 기념해 나갈 계획이다.
발행일 : 2009-05-03
임양미 기자·사진 김승배 강원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