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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윤석열 퇴진" 강원 곳곳서 시위·시국선언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4-12-16 조회수 : 478

"윤석열 퇴진" 강원 곳곳서 시위·시국선언


시민사회단체·대학·종교계도 시국선언 및 탄핵촉구 결의대회 잇따라
최승준 정선군수 도내 시장군수 중 처음으로 윤 정부 국정기조 떼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와 선언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강릉, 춘천, 태백, 홍천 등에서 각계 인사와 단체들은 12일에도 시국선언, 기자회견, 시국미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며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도내 시장군수 중 처음으로 군수실에 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떼어내며 탄핵 찬성 의견을 전했다.

◇12일 마더커피 강문점에서 ‘현 국가위기에 대한 강릉 인사 1,000인 시국선언’이 열린 가운데 김한근 전 강릉시장, 정암 조계종 대종사(법왕사), 김정식 목사 등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지역위원회는 12일 홍천 유상범 의원 사무실앞에서 “윤 대통령의 대통령의 불법계엄 내란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탄핵에 즉각 동참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홍천=신하림기자
◇윤석열퇴진 범태백시민모임은 12일 태백 이철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연태·홍지영 태백시의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했다. 태백=전명록기자

■강릉, 홍천, 태백, 횡성, 양구…확산되는 집회=강릉에서는 12일 마더커피 강문점에서 지역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한 시국선언이 열렸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 조계종 대종사, 천주교·개신교 대표,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비상조치 중단을 요구하고, 모든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원들과 강릉지역위원회는 권성동 의원 사무실 앞에서 탄핵소추안 찬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회는 홍천의 유상범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즉각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태백에서는 윤석열 퇴진 범태백시민모임이 이철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 단체와 지역 의원들도 참석해 윤 대통령의 퇴진과 체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밤에는 횡성과 양구에서도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12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정문 앞에서 한림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대·한림대·천주교 춘천교구 시국선언·시국미사=춘천 한림대에서는 학생 414명이 학교 정문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비상계엄을 강력 비판하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한림대 총학생회는 13일 전체학생총회를 열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천주교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이날 죽림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대통령의 반헌법적 행위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12일 집무실 내 국정 운영기조 액자를 비워 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다. 사진은 최승준 정선군수 인터뷰 모습.

■정선군수 국정운영기조 액자 제거=최승준 정선군수12일 자신의 SNS에 군수 집무실에 걸려 있던 액자 중 국정 운영기조 액자 속 인쇄물을 뺀 빈 액자 상태의 전·후 사진을 올렸다. 국정 운영기조 액자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가 담겨 있었다. 최 군수는 SNS에 사진과 함께 “지금 어디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을 위하여 액자를 비워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찬성안이 의결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 이무헌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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