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도민일보4개 종교 성직자 DMZ 400㎞ 생명평화순례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4-01-10 조회수 : 472

4개 종교 성직자 DMZ 400㎞ 생명평화순례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공동
내달 29일부터 22일간 일정 돌입
경기 파주∼고성 통일전망대 이동

▲ 9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합뉴스
▲ 9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합뉴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4개 종교 성직자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약 400㎞를 순례한다.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9일 서울 카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 일정으로 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도보 순례를 한다고 밝혔다.

4개 종교단체가 DMZ 순례를 함께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강원지역 순례도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4개 종교 성직자과 관계자 등 25명은 하루 평균 20㎞ 안팎을 걸어 전체 약 400㎞을 이동한다. 화천 토고미마을, 인제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고성통일전망대 등 주요 거점에서 강연회와 노래 공연도 진행하며 시민들이 함께 걷는 구간도 마련한다.

준비위는 DMZ 도보 순례 코스를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자리매김시키면서 내년부터 해외 종교인도 초청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분단의 선은 DMZ에만 있지 않다. 이제 우리의 이웃의 현실이 됐다”며 “사회 곳곳에 확산되는 분열을 극복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진형


기사원문보기: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2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