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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수복지구 역사 함께 한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문화유산 등록 예고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3-10-20 조회수 : 457

수복지구 역사 함께 한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문화유산 등록 예고


▲ 속초 동명동성당 전경
▲ 속초 동명동성당 전경
속초바다를 내려다 보며 강원지역 근현대사와 함께 한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지어진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계획을 19일 예고했다. 속초 동명동에 위치한 동명동 성당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부터 수복한 지역에 미군정이 지방자치를 시행한 지역에 건립됐다. 전쟁중이던 1952년 10월 설립 인가를 받았고 1년 후인 1953년 완공됐다.

특히 본당 건물은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과 당시 인근 영금정에 있던 채석장 석재, 동해북부선 폐선로 등을 활용해 지어졌다. 한국전쟁과 휴전협정 시기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역사를 알 수 있는 건물이다. 수복지역으로 전쟁 난민들을 위한 건물로도 쓰였다.

속초시는 이같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2019년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했고 이후 문화재청이 현지 실사 등을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쟁 당시 시대와 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는 유산”이라고 등록 이유를 밝혔다.


천주교 춘천교구 동명동 성당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해 내외국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강원지역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다. 새해 해맞이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19세기 말 주미공사를 지낸 이범진(1852∼1911)이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태로 기록한 ‘미사일록(錄)’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됐다. 국가등록문화재는 내년 5월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명칭을 바꾼다. 김여진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09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