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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강원 근현대사 상징’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문화유산 된다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3-10-20 조회수 : 491

‘ 강원 근현대사 상징’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문화유산 된다


문화재위 심의 후 최종 등록

▲ 문화재청은 19일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사진은 성당 전경.
▲ 문화재청은 19일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사진은 성당 전경.

속초바다를 내려다 보며 강원지역 근현대사와 함께 한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지어진 속초 동명동 성당(천주교 춘천교구)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계획을 19일 예고했다. 속초 동명동에 위치한 동명동 성당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부터 수복한 지역에 미군정이 지방자치를 시행한 지역에 건립됐다. 전쟁중이던 1952년 설립 인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고 1년 후인 1953년 완공됐다. 특히 본당 건물은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과 당시 영금정에 있던 채석장 석재, 동해북부선 폐선로 등을 활용해 지어졌다. 한국전쟁과 휴전협정 시기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역사를 알 수 있는 건물이다. 수복지역으로 전쟁 난민들을 위한 건물로도 쓰였다. 속초시는 이같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2018년 말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했고 이후 문화재청이 최근까지 현지 실사 등을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쟁 당시 시대와 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는 유산”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김여진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09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