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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주교, 조계종 방문 석탄절 메시지 전달
□ 김 주교는 “상대방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오해와 편견을 극복해야 하며, 서로 힘을 합쳐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메시지 내용을 전하고, “우리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불교와 천주교가 협력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 김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최근 번역해 출간한 ‘성경’을 선물하였으며, 지관스님은 ‘성경’을 받아 펼쳐보기도 하였다. 김 주교와 지관스님은 최근까지 추진하고 있는 ‘불교대사전’에 대해 잠시 동안 환담하기도 했다.
□ 지관스님은 “바쁘신데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답례로 김 주교에게 ‘빨간색 연등’과 ‘해인사 동종 모형’을 선물하고 ‘자비의 연꽃 배지’를 직접 가슴에 달아주며 불교 상징인 연꽃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하였다. 김 주교는 이에 ‘최후의 만찬’ 성화를 선물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누었다.
□ 이날 총무원 방문에는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홍창진 신부를 비롯해 송용민 신부, 윤일순ㆍ오순복 수녀 등이 동행했다.
※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한국 천주교는 지난 1965년부터 교회 재일치를 위해 ‘전국 그리스도교 재일치위원회’를 설립하여 타 교파와의 일치와 대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9년 위원회 명칭을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로 바꿔 그리스도교 타 교파뿐 아니라 불교, 민족종교 등 타 종파와도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교회 일치를 위한 기도회, 그리스도교 일치운동 전개, 7대 종단 연합 남북민족공동행사 등의 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