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禧年, Jubilee)은 구약성경 시대에 유래된 전통으로, 교회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100주년 또는 50주년 단위로 기념하면서 거행된다. 희년에는 용서와 해방의 정신에 따라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와 신심 행위 등을 전제로 신자들에게 죄에 따른 잠벌을 면제하는 전대사(全大赦)를 수여한다.
성 김대건 신부 희년은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일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개막 미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1년 동안 전국에서 신자들의 신앙 증진을 위한 기념 행사와 성지순례, 캠페인이 이어졌으며, 특히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2021년 8월 21일에는 그의 고향에 조성된 대전교구 솔뫼성지(충남 당진시)를 비롯한 김대건 신부의 유적 성지들에서 기념 미사가 봉헌되었다.
희년 기간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일부 교구에서 실시되던 ‘백신 나눔 운동’을 2021년 춘계 정기총회의 결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시켜,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위한 기금을 교구 단위로 모금, 수합한 뒤 교황청에 보내 왔다.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11039?gb=K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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