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금) 오전 11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미사' 가 있었다.
미사는 춘천주교 김주영 시몬 주교의 주례로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강론을 맡은 사회사목국장 김학배 안젤로 신부(사회복지회장 겸임)는 6.25라는 상처가 71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되는 휴전의 아픔을 안타까워하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고, 김주영 주교는 '코로나19와 식량 위기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들을 기억하고 실천적인 도움을 줄 지혜로운 방법을 하느님께 청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얼마전 교구가 공식발표한 교구내 모든 본당과 결연을 맺은 북녘 본당의 조각을 제대 앞에 설치된 한반도 그림 위에 신자들이 하나씩 이어붙이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65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지내다가 199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명칭을 바꿨다.
*행사는 참석자들간의 안전거리를 위해 일정 간격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 행사 촬영: 오대석 바오로 신부(문화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