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4일(월) 오전 11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원로사목자 김정식 토마스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감사미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미사는 김정식 토마스 신부의 주례로 춘천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였다.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50년간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한길을 걸어온 김 신부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하며 김 신부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였다.
특별히 미사 강론은 김정식 신부의 4명의 아들 신부인 오세호 클레멘스, 오세민 루도비코, 고봉연 요셉, 정홍 사도요한 신부가 차례로 김 신부와의 추억을 소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어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영성체 후에 이어진 축하식은, 막내 아들신부인 정홍 신부의 꽃다발 전달과 관리국장 최혁순 신부의 축하예물 전달, 문화홍보국에서 제작한 회고영상 상영, 사제단 대표 사무처장 이유수 요아킴 신부의 축사, 춘천 가톨릭 신협 청춘 합창단의 축가, 김정식 신부의 답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 신부는 답사에서 ‘신앙 생활의 참행복은 서로 간의 사랑과 믿음, 존경 안에서 생긴다’라고 강조하며, 사목하는 동안 함께 지낸 보좌신부 25명에게 대한 감사와 하느님과 교구 사제·신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교구의 존경받는 큰 어른인 김 신부님의 삶을 후배 사제들이 본받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 신부는 1966년 12월 춘천교구 최초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5대 춘천교구장 박 토마스 주교(Thomas Stewart, S.S.C.) 집전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횡성본당(현 원주교구) 보좌를 시작으로 횡성·철원·홍천·일동·임당동·양양·포천·후평동·동명동본당 주임신부로 42년간 본당 사목과 춘천교구를 위해 힘써왔다. 2008년 2월 은퇴 이후 강릉에 머물며 영동지구 영적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행사 촬영: 영상촬영=문화홍보국 / 사진촬영=윤옥환 아우구스티누스(춘천교구 명예기자), 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