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8일(월) 19시, 사회사목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미사' 가  있었다.

춘천교구 사회사목센터(국장: 여성재 브루노 신부/다문화및새터민담당: 박순호 도미니코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사회사목국장 여성재 브루노 신부(성소국장 겸임)의 주례와 교구 사제 20명의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되었으며, 수도자와 신자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미사를 시작하며 여성재 신부는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이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를, 우리 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이 미사를 통해 청한다.’고 말했다.

박순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사회안에서 부당한 사건과 불합리한 사건을 잊는다고 해서 결코 치유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잠시 묻어두는 것이지 다시 드러나면 상처가 됩니다. 그리고 이 고통은 세월호 유가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이든 이 고통을 듣고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고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들은 이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역할을 해주는 이들이 나타날 때까지 고통을 드러내고 계속 이야기하며, 아픔을 줄여나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16일(토) 오후 8시, 죽림동 성당에서는 ‘세월호 2주기 추모 음악회’가 있었 다. 이 행사는 죽림동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마련한 행사로, 1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참사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춘천교구 세월호 추모미사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사회사목센터 한삶의 집에서 미사가 봉헌된다.

사회사목센터 한삶의 집 주소: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19번길 45

행사 촬영: 사진-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 영상-문화홍보국

4월 16일 세월호 2주기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