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123위 시복시성미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20만 명에 이르는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춘천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와 교구 사제 53명과 신자 2700명이 함께 하였다.
이날 복자에 오르는 124위에는 우리 춘천교구 순교자 '홍인 레오'가 64위로 시복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본인의 사도 권위로, 공경하올 하느님의 종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앞으로 복자라 부르고, 법으로 정한 장소와 방식에 따라 해마다 5월 29일에 그분의 축일을 거행할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라고 선포하였다.
또 “한국교회는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성장했다”면서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신앙과 애덕의 유산을 보화로 잘 간직하여 지켜나가기를 촉구했다. 이어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믿는다면 순교자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간직했던 숭고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