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09일 10시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 김춘배 프란치스코, 이하 평협)가 주최하고 춘천교구 사목국(국장 : 홍기선 히지노 신부)이 후원하는 제5회 38선 도보순례가 있었다. 이번 도보순례는 교구내 44개 본당과 서울 평협, 수원교구 도보순례팀, 서울 4개 본당 및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신자를 포함 총 1174명이 함께 부소치재에서 시작해 양양실내체육관까지 약 9km의 거리를 걸었다.
신자들은 순례 중 묵주기도를 바치며 6.25전쟁중 북녘에 남은 신자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광재 티모테오 신부 순교를 추모하고, 춘천교구 근현대 신앙의 증인과 순교자들을 기억했다.
금년 춘천교구 평협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대교구 평협 위원들이 교류 차원으로 처음 도보순례를 참가하였다.
양양 남대천에서부터 체육관까지 8군단 예하 제22보병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힘찬 거리 퍼레이드를 함께하여 순례길을 더욱 빛내줬다.
미사는 양양성당 주임 정귀철 베네딕토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으로 봉헌했으며, 사목국장 홍기선 신부는 강론을 통하여 이광재 티모테오 신부의 일생을 소개한 후, 춘천교구의 모든 사제들이 착한 목자로 목숨을 바쳐 교회의 충성하고 신자들을위해 아낌없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평협은 미사 후 행운추첨, 먼 곳에서 참가한 신자, 대가족 참가신자, 최연소 순례신자, 최고령 순례신자 등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