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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춘천교구 장익 주교 2주기 추모 “장 주교의 신앙 정신 이어가자”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2-08-11 조회수 : 650

춘천교구 장익 주교 2주기 추모 “장 주교의 신앙 정신 이어가자”


2022.08.14 발행 [1674호]

▲ 김주영 주교가 5일 고 장익 주교 선종 2주기 추모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춘천교구는 5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고 장익 주교 선종 2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를 위해 헌신하며 남긴 장익 주교의 신앙 정신을 이어갈 뜻을 재차 다짐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수도자, 교구민이 참여해 장 주교의 업적을 다시금 기렸다. 신자들은 춘천교구 제6대 교구장으로 16년 동안 교구 발전을 이룩하고, 지역 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사목을 펼쳤던 고인의 삶을 되짚었다.

이지철(솔올본당 주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주교님께서는 교구에 오셔서 서두르지 않으시며 천천히 작은 부분부터 제자리를 잡아주셨고, 사목 표어 ‘하나 되게 하소서’대로 당신 삶을 통해 우리가 주님과 하나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동창 사제들과 뵈러 가면 인자한 모습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던 소박하고 검소한 노사제의 사랑이 지금도 깊은 감동으로 남아있다”면서 “주교님은 이제 우리 마음 안에 거룩한 사제, 목자, 아버지, 고향으로 남아 계신다”고 추모했다.

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우리가 한뜻으로 하나 되어 행복하고 뜻있는 신앙생활을 이어가길 원하셨던 주교님 유지를 잘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며 “주교님께서는 하느님 공동체 안에서 당신 뜻이 계속 이뤄지길 바라실 것이다. 우리가 하나 되어 하느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섬기며 복음 실천을 잘해나가자”고 말했다.

장 주교는 1994년 주교품을 받고, 춘천교구 첫 한국인 주교로 착좌해 16년간 교구장직을 수행하며 교구 기틀을 탄탄히 다졌다. 깊은 영성과 풍부한 학식으로 교구 체제 정립과 평신도 교육, 북한 동포 돕기 등 다양한 사목을 펼치다 2010년 은퇴한 장 주교는 2020년 8월 5일 영면에 들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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