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주교단이 8일 주교 영성모임 프로그램 일환으로 강원 춘천의 청평사를 방문해 스님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한국 주교단이 8일 강원 춘천의 천년고찰 청평사를 방문해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세계 평화와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했다.
한국 주교단은 7일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주교 영성모임 시간을 갖고, 주교단 친교와 형제애를 나눴다. 이어 이튿날인 8일에는 영성모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께 청평사를 찾았다.
전국 교구 주교들은 청평사 주지 도후 스님과 만나 차담회 갖고, 특별히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산불 화재로 고통받는 강원과 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주교단과 스님들은 이 같은 기도를 담아 함께 타종했다. 이번 주교단 사찰 방문은 춘천교구와 청평사가 교류해온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청평사 측도 천주교 주교단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주교는 “전쟁이 종식되고, 세계 평화가 어서 오기를 기원하며 한반도에도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전했고,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경북 울진과 강원 지역 등 동해안 산불 피해가 하루빨리 해소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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