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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예수 탄생은 어둠과 절망 속 인류에게 소중한 선물”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12-23 조회수 : 605

“예수 탄생은 어둠과 절망 속 인류에게 소중한 선물”

2021.12.23


[강원도 기독교 지도자 성탄메시지]

▲ 김주영 춘천교구장
▲ 김주영 춘천교구장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마음 속에 한 그루의 나무 심었으면”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라는 요한 세례자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던 안드레아는 예수님과 함께 머문 후, 자신의 형 베드로에게 돌아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이번 성탄에는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각자의 마음속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마음에 심어질 그 나무에 사랑과 나눔이 꽃피며 평화의 열매가 맺어지길 희망해 봅니다. 이렇게 맺어진 평화의 열매는 이웃들에게 나누어질 것입니다.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심은 나무가 말씀의 땅에서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좋은 농부에게 나쁜 땅이 있을 수 없고 좋은 사람에게 나쁜 환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전염병의 확산과 위로를 나눌 수 없는 경직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메시아를 만난 기쁨의 증인으로 또 다시 서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에게서 오는 구원의 은총이 우리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누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나눔과 선행이 이웃들에게 성탄의 선물이 되어 한 아름씩 전해지길 희망합니다. 성탄을 맞아 말씀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이 세상에 가득하길 빕니다.
 

▲ 조규만 원주교구장
▲ 조규만 원주교구장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때”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생계가 힘들었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죽음으로 이별한 가족들도 많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은 메시아의 탄생에 희망을 가졌습니다. 마침내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의 빛을 비춥니다.

아직 꿈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는 희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애와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을 비추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끄시는 그리스도 나라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마침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야말로 어떠한 절망에도 흔들리지 않고 위대한 참된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 주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축일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평화와 건강을 기도합니다.

▲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작은 선행과 다뜻한 격려로 사랑 실천”

한 해동안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성탄의 메세지가 따뜻한 위로와 소망으로 전해지 길 원합니다.

성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어둠과 절망가운데 있던 인류에게 진정한 소망의 길을 열어 주신 기쁨과 축복의 날입니다. 성탄으로 인류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창조주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파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자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불안과 공포, 애통과 사망에 헤메이던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며 소망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 앞에 놓여 있던 상황에 공감하시며 긍휼히 여기 셨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위로와 소망이 절실히 필요한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로 그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듯이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희생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내가 할수 있는 작은 선행으로, 따뜻한 격려의 말로 서로를 세워 가며 세상의 빛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모든 가정과 직장, 강원도와 대한민국에 임마누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0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