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새 사제 1명 탄생
부제 서품 예식 함께 거행 성소 발굴에 힘쓰자 다짐
▲ 8일 거행된 춘천교구 사제ㆍ부제 서품식에서 새 사제와 부제가 부복한 가운데, 성인호칭기도가 울려 퍼지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춘천교구는 8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2021 사제ㆍ부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김우람 신부가 주님 따르는 목자로 살아가도록 함께 기도했다. 새 부제도 3명 탄생했다.서품식에 참석한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은 새 사제와 부제 탄생을 함께 기뻐했으며, 가족들도 축하를 받는 기쁨의 자리가 이어졌다.1남 2녀 집안의 외아들인 김우람 새 사제는 중2 때 복사를 서던 중 제의실에서 ‘당신께 저를 봉헌하고 싶습니다’라고 바친 기도를 통해 불현듯 뜨거운 부르심을 경험했다. 기도를 바치자마자 마치 예수님이 들으신 듯 제의를 갈아입던 사제가 바로 “너 예비 신학생 모임에 나가지 않을래?” 하고 물었고, 바로 “네!” 하고 답하며 사제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해 결실을 이룬 것이다.김우람 새 사제는 소감문에서 “예수님 부르심에 ‘네!’하고 응답한 그 순간이 너무도 행복했고,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신학교 양성의 여정 마무리에 남은 단어는 사랑이었다”며 “이 철부지가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을 향해 응답의 여정을 걸어가도록 아껴주시고 보듬어주신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주영 주교는 “한 사제의 교육과 양성을 위해 힘써주신 가족과 본당 신부님, 신학교, 성소국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재목들이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계속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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