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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코로나 재확산에…가을 축제·행사 줄취소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10-05 조회수 : 644

코로나 재확산에…가을 축제·행사 줄취소


2021-10-5 (화) 17면 - 이현정 기자·김수빈 기자


춘천 마임축제·원주 댄싱카니발·강릉커피축제 등 일정 연기
공공미술심포지엄 무관중 진행… 횡성한우축제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도 내 문화예술행사와 지역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월 개최예정인 지역 축제와 행사에 대한 취소나 연기, 온라인 전환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 왔던 문화예술계, 지역 축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우선 2021 춘천한국지역도서전 개최 일정이 변경됐다. 오는 8~10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1월12~14일 춘천 공지천조각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춘천마임축제도 10월 준비했던 가을 시즌 축제와 ‘신나는 예술여행', ‘물화일체' 등 모든 프로그램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가을 시즌은 11월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도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8일부터 간현관광지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던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과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강릉커피축제도 11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일정을 취소한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2021 춘천조각(공공미술)심포지엄은 개·폐막식, 도슨트·시민체험프로그램, 문화강좌를 모두 취소했다. 4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조각가들의 작품 제작, 설치만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이달 양양성당 일원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던 제13회 38선 티모테오 도보순례를 전면 취소했다.

강릉 주문진오징어잡이축제, 동해무릉제, 횡성 안흥찐빵축제, 정선아리랑제, 고성 명태축제, 양양연어축제, 양구 DMZ펀치볼시래기 축제 등 지역 축제도 취소됐다. 횡성한우축제와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 평창평화페스티벌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정부의 권고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방역 기준에 철저히 맞춰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정부의 지침에 힘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현정·김수빈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1100400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