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 살리기 지혜모으는 사제들
2021-5-4 (화) 20면 - 이현정 기자 |
◇천주교 춘천교구 사제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비대면 사제연수 모습.
천주교 춘천교구 88명 비대면 연수
기후위기 대응한 다양한 방법 논의
천주교 춘천교구가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춘천교구 사제 88명은 최근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사제연수를 열었다. 내년 전국적으로 시작하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사제들은 교구, 본당, 사제, 신자 등 각 차원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승용차 없는 주일, 본당 조경 시 제초제 쓰지 않기, 본당에서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본당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과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어 지역주민과 나누기, 지역사회 환경미화,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활동 함께하기 등 지역사회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안됐다. 교구 가정생명환경위원회는 이번 연수 결과를 반영해 '춘천교구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계획 초안'을 만들고 이 실천과제를 오는 2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7년 여정 개막미사에서 봉헌할 계획이다.
김선류 교구 가정생명환경위원장 신부는 “우리 시대 요구인 환경문제와 관련해 가톨릭교회가 목소리를 내고 교구 안에서도 구체적으로 앞장서 움직이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10503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