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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기도의 방향 어디로 향하는지 겸허히 성찰”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02-16 조회수 : 757

“기도의 방향 어디로 향하는지 겸허히 성찰”

2021.02.16.

김주영 교구장 사순절 담화문 발표
사순 시기 실천할 약속 7가지 제시

▲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시몬 주교·사진)이 15일 사순절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랑으로 희망을 일구는 우리의 삶’을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담화문에서 김 교구장은 주교 서품과 착좌식에 많은 기도와 격려를 전한 신자들과 사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희생과 자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창궐로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새해를 맞은 지금까지도 감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불안정한 마음으로 사순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을 맞게 됐다”며 “주님 앞에 두 손 모았던 지난 시간 우리가 겪은 삶의 변화는 무엇이고 그 기도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겸허한 마음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나 자신만의 굴레를 벗어나 이웃과 시간·물질·공간을 나눠야 한다.이웃의 고통·아픔·절망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기댈 수 있도록 나의 어깨를 내어주어,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이것이야말로 더불어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교구장은 사순 시기에 실천할 약속 7가지를 요일별로 제시했다.묵상과 실천의 세 가지 핵심 주제는 기도·자선·희생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그리스도에 대한 찬미△이웃들에 웃음과 기쁨 선물△민족의 평화와 일치를 위한 기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 △절제의 실천 △환경과 생태보존 등이다.

한편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2월 17일)부터 예수부활 대축일인 부활절(4월4일)까지 주일을 뺀 40일이다.40이란 수는 예수가 40일 동안 광야에서 받은 시험과 40일간 시내산에서 모세의 금식,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생활,예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 고난과 부활의 상징적 기간을 의미한다. 김진형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