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장익 주교, 신앙인의 모범으로 기억될 것"
2020-08-06 15:38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장익 주교의 안식을 기원하는 애도 메시지를 춘천교구에 전달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장 주교는 늘 신자들과 함께하고 신자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양 냄새 나는 목자였다"고 추모했습니다.
특히 "항상 소박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신자들의 영성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활동가보다 진취적으로 앞장섰다"며 "기도와 묵상에서 길어 올린 장 주교의 수많은 역서와 저서는 신자들에게 신앙의 나침반이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함흥교구장 서리로서 북한 신자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고, 북한의 교회 상황을 안타까워했다"며 통일사목에 힘썼던 장 주교를 기억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하느님 말씀을 따라 자신의 모든 것을 의탁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던 장 주교의 삶은 모든 신앙인의 모범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장 주교의 선종을 슬퍼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맞은 유가족과 춘천교구 공동체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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