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전원 수사…박 대통령 퇴진”
천주교 춘천교구 시국미사 봉헌
2016-11-16 (수) 22면 - 이하늘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
천주교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담당:최창덕 신부)는 지난 14일 오후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춘천교구내 사제와 수도자, 신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미사는 여성재(사회사목국장) 신부의 주례와 오대석(내면성당 주임) 신부의 강론으로 진행했다. `자유와 진실이 만나 정의와 평화가 서로 마주하기를'을 주제로 강론에 나선 오대석 신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것을 잠시 미루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운을 뗐다. 오 신부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관련자 전원에 대한 수사가 한 치의 의혹 없이 진행돼야 한다 △가톨릭 교인과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동안 역할을 잘 수행해 왔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세 가지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미사 참석자들은 죽림동 성당부터 춘천 M백화점까지 거리행진에도 나섰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