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가톨릭 평화신문“보속·희생 함께하는 은총의 여정”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6-04-20 조회수 : 1002

“보속·희생 함께하는 은총의 여정”

 

아프리카 후원 도보순례,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

 

2016. 04. 17발행 [1360호]

 

아프리카 후원 도보순례,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


 

630046_1.0_titleImage_1.jpg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전국 교구 성지를 순례하는 ‘전국도보성지순례단’과 함께 아프리카의 가난한 이웃을 돕는다. 참가자들은 순례한 거리만큼 일정한 후원금을 적립해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에 전달하고, 후원금은 아프리카 빈민들에게 전해진다. 순례에 함께하기 힘든 사람은 기부만 할 수도 있다. 순례단 단원은 따로 없고, 순례하는 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례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비의 희년을 지내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권고한 자비의 영적 활동(성지 순례, 기도)과 자비의 육체적 활동(자선)을 함께하는 것이다.

전국도보성지순례단은 전국 111개 성지를 순례한 신인철(스테파노)ㆍ김창환(바로톨로메오)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이자 춘천교구장인 김운회 주교는 “자비의 특별 희년에 맞는 좋은 취지여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10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첫걸음을 떼는 전국도보성지순례단은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춘천교구의 순례길 5곳을 걸을 예정이다.

김 주교는 “참가자들은 성지를 순례하며 참회하고 하느님 은총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순례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님께서 자비의 육체적 활동으로 자선 활동을 독려하셨는데, 카리타스 활동과 일치합니다. 도보순례의 지향점이 카리타스 사업의 후원이 되도록 한 것은 자비의 희년에 신자들이 직접 그 자비를 실천하도록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김 주교는 “순례는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그 길을 멈추지 않고 걸었던 신앙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는 것”이라며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보속과 희생이 함께하는 은총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도보성지순례단은 춘천교구를 시작으로 전국 교구에 순례단을 만들어 ‘순례단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순례 정보는 누리집(club.catholic.or.kr/dob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702-918966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원본링크: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630046&path=20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