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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나라에 ‘평화와 화해’, ‘축복과 위로’ 전해

작성자 : 문화홍보국2 작성일 : 2014-08-29 조회수 : 1742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나라에 ‘평화와 화해’, ‘축복과 위로’ 전해





2014-8-17 (일)]

 



 8월 18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나라에 ‘평화와 화해’, ‘축복과 위로’ 전해

[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4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데요.
오늘 명동성당에서 마지막 미사를 집전하고 우리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방한기간 동안 어떤 곳을 방문하고 누구를 만났는지 그동안의 일정을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교황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고, 25년 만의 일입니다.
‘빈자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첫 방문 일정은 ‘낮은 자’와 ‘가난한 이들’을 어루만지는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 최기홍 / 천주교 춘천교구 신부]

지난 14일 서울공항으로 입국한 방한 첫날은 청와대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방한 이튿날인 광복절에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며 인간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자고 밝혔습니다.
미사를 집전하기 전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자신 방으로 불러 위로한 뒤 묵주를 선물했고, 가족들이 전해 준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아픔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온 6천여명의 청년들과도 만났습니다.
방한 사흘째인 16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을 직접 집전했고, 미사에 앞서 교황은 우리나라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성지를 방문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시복 미사 후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인과 봉사자 등 200여 명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17일에는 1천 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충남 서산의 '해미 성지'를 찾아 순교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세례 성사를 접전했습니다.
이씨의 세례명은 교황과 똑같은 프란치스코였습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오늘은 명동성당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뒤 마지막 미사를 집전하는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을 초청해 평화의 미사를 함께 나눕니다.
미사 후 공항에서 열리는 간단한 환송식을 끝으로, 교황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을 떠나게 됩니다.


 원본  |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1408160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