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장 부활절 메시지 발표
2014. 04. 17
오는 20일 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전국 각 교구장들은 일제히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교구장들은 특히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우리 신앙이 활성화되고 견고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했습니다.
전국 각 교구장들은 올해 부활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는 신자들의 마음가짐을 무엇보다도 강조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신앙이 다시 생기를 얻고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젊은이들이 교황 방한으로 체험한 신앙을 바탕으로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지난 84년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우리나라를 찾아 103위 순교자를 시성한 것이 한국 천주교회 성장에 큰 디딤돌이 됐듯이,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도 우리 모두가 보다 성숙하고 견고한 신앙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전 세계인과 교회의 사랑을 받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대전교구를 찾아오신다"며 등과 함께 기름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의 모습처럼 교황의 방한을 기다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교황의 꽃동네 방문이 교구의 평신도들과 수도자, 그리고 성직자들의 삶을 쇄신해 가난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고,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가정과 교회, 직장, 학교, 병원, 복지시설, 시장 등 모든 장소에서 나눔의 장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고,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주문했습니다.
이 밖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부활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과 말씀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교구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PBC 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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