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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서울 신내동본당-춘천교구 강촌본당 자매결연

작성자 : 문화홍보국2 작성일 : 2014-03-18 조회수 : 2184
 



서울 신내동본당-춘천교구 강촌본당 자매결연

3년간 도·농 교류 성과 결실
광판공소 리모델링 공사 도와 준 계기로 연대
“도·농 함께하는 노력, 교회 미래 보증의 희망”

 

 2014-03-16 [제2886호, 5면]

 

서울 신내동본당(주임 이기우 신부)은 8일 오후 미사 중 춘천교구 강촌본당(주임 김상혁 신부)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도·농간 깊은 연대를 통해 한 신앙 안에 믿음을 쌓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두 본당간의 결연은 3년 전 나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1년 1월 강촌본당 관할 광판공소에서는 뜻있는 미사가 봉헌됐다. 공소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공소를 찾아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린 것. 이 자리에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이어오던 신자들의 마음이 전해졌다. 그 마음이 이어진 곳은 서울 신내동본당이었다. 광판공소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신내동본당 신자들은 그해 3월 공소를 방문해 직접 리모델링 공사에 나서 공소 신자들에게 새로운 신앙생활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신내동본당 신자들은 그해 5월에도 공소를 찾아 전례종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작된 두 본당간의 나눔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농민주일이면 두 본당 사제들의 교환사목을 통해 이해의 장을 넓히는가 하면, 매년 다양한 도·농 교류행사를 통해 정을 나눠왔다.

이기우 신부는 이날 결연 행사에서 “작고 미약하지만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이러한 몸짓이 교회의 미래를 보증하는 희망의 표징”이라며 “이러한 만남과 노력이 이어지고 확장될 때 교회 안팎에서 하느님 나라가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판공소 유인상(야고보·57) 회장은 “농사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우리에게 다가왔던 신내동본당 형제들의 마음은 주님의 섭리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면서 “형제들의 도움으로 신자들도 늘어나고 신앙생활도 더욱 활발해져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원본  |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