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그의 빈자리 채우다
영화처럼 살다 간 故 이성규 다큐감독
‘만원의 감동…’ 추모 공연
21일 춘천 운교동 성당서
2014.02.18 [문화>>공연/전시]
▲ 평화음악회 포스터
“아름다운 삶, 이별… 그리고 축제의 장으로.”
강렬한 삶을 살다간 이성규 감독이 소천한 지 2개월이 지났다. 그는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는 죽음의 과정을 축제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늘 지인들에게 했다. 그를 위한 특별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고 이성규 영화감독을 추모하며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나누는 ‘만원의 감동 사계절 평화음악회- 겨울’이 21일 오후 7시 천주교 춘천교구 춘천 운교동성당에서 열린다. 아홉번째 평화음악회이다.
모든 사람은 무료로 마음껏 음악을 누릴 권리가 있다. 거룩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들로 거듭 태어날 때 만원(滿願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성취되는 아름다운 세상)의 감동이 실현될 것이다. 그래서 전석 무료 초대다. 운교동성당에서 열지만 종교색은 없다.
이번 평화음악회는 만원의 감동 주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사계절 평화음악회 동호회가 주관하며 한국독립PD협회가 후원한다.
고 이성규 영화감독 회고 추모영상 상영, 춘천 고향 후배인 이성용 하우스 대표의 ‘세상에 두권밖에 없는 책’ 전달식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 피아니스트 장은혜가 ‘아베마리아’ ‘간발의 차이’를 들려주고 소프라노 조정희와 피아니스트 장은혜가 ‘강 건너 봄이 오듯’ ‘환상 속으로, 나는…’을, 바리톤 김승유와 피아니스트 장은혜가 ‘제비는 돌아오건만’ ‘푸르름 속에 푸른색을 칠하라’를, 김가온 재즈트리오가 ‘체로키’ ‘예전에 어떤 날처럼’ ‘사랑의 기쁨’ ‘칸타루페섬’을 연주한다. 바리톤, 소프라노, 바이올린, 피아노 선율이 이어지다 소프라노 조정희, 바리톤 김승유, 피아니스트 장은혜가 ‘당신과 함께 떠나리’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청중들과 함께 부르는 우리 서정 가곡으로 김성태의 ‘추억’을 부르며 음악회 대미를 장식한다.
만원의 감동 주민운동본부 최원석 신부(모곡 피정의 집 관장)는 “음악의 탁월한 치유 능력을 신뢰하며 하느님의 귀한 선물인 음악을 모든 사람이 사랑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고자 시작한 평화음악회에 소중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만원의 행복 주 사무소는 서울 명동성당의 가톨릭회관에 있으며 비영리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정성을 후원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www.만원의 감동.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