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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축복식·감사미사

작성자 : 문화홍보국2 작성일 : 2013-12-05 조회수 : 2263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축복식·감사미사

 근·현대 신앙 증인들 삶 기리는 공간 탄생 옛 성전 아름다움 그대로 재현 … 신앙 증인 묘역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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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은 12월 1일 오전 10시30분 춘천시 약사고개길 24 현지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축복식 및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주임 하화식 신부)은 12월 1일 오전 10시30분 춘천시 약사고개길 24 현지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축복식 및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사업은 성전이 지닌 역사와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근·현대 신앙 증인들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 6월 14일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축복식을 열게 됐다.

외부 부지 총 3298㎡에 전정 2119.5㎡, 중정 1179.06㎡, 회랑 301.76㎡으로 조성된 성역화 사업은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당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끌어내 신자들이 성당에 들어서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성당 뒤편 교구 성직자 묘역과 시복시성이 추진 중인 이광재 신부 등 근·현대사 신앙의 증인 묘역이 조성돼 있어 신자들의 순교자 현양에도 큰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언덕 위에 성당이 자리한 대지특성으로 하단에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춰 노약자나 장애인을 배려해 건축한 것도 이번 성역화 사업의 특징이다.

1부 축복식, 2부 감사미사로 이어진 이날 김운회 주교는 강론에서 “춘천교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주교좌성당이 성역화로 새롭게 단장, 축복식을 하게 돼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고 말하며 성역화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과 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죽림동본당은 1920년 모체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곰실공소가 풍수원성당에서 분리되면서 정식 설립됐다. 1939년 구인란 신부가 당시 도토리밭 구입, 현재 성당터를 마련하고 1949년 착공했으나 1950년 6·25전란으로 성전과 부속건물이 파괴됐다. 그 후 새롭게 성전을 복구, 1956년 6월 8일 춘천교구와 죽림동성당 주보 축일인 예수성심대축일에 현재 성당의 축복식을 가지고 1998년에 개축해 현재까지 사용해오던 중 이번 성역화 사업이 진행됐다.

 김승배 강원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