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최고 원로사목자인 이응현 신부의 사제수품 60주년을 축하하는 미사가 지난 22일 거두리성당에서 봉헌됐다고 춘천교구가 밝혔습니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지난 60년간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 신부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은 교황성하 강복장 전달식과 꽃다발.축하예물 전달식, 회고영상 상영, 김운회 주교와 총대리 하화식 신부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신부는 답사에서 하느님과 교구 사제, 그리고 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60년 전 사제로 서품될 당시의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1953년 명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이 신부는 이후 47년간 춘천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다 2000년 은퇴한 뒤 최근까지 춘천 고은리 곰실공소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신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