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는 19일 강원도 인제군 남면 겟세마니피정 의집 야외 미사 터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어’를 주제로 교구 후원회원들을 위한 제4회 ‘감자축제’를 열었다. 강원도 영서지방에 20일 가까이 내려졌던 폭우와 장마에도 감자축제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감자축제에서는 서울·수원교구 후원회원들과 봉사자를 포함,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의 감사미사와 중식, 레크레이션 시간이 이어졌다.
사목국장 홍기선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후원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교구 사제와 교우들은 후원회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교구 복음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구는 감자축제를 위해 춘천시 동면 만천리 교구 부지를 이용, 교구 직원들이 봄부터 농사를 지어 축제 때 먹을 감자와 옥수수를 재배했다. 또한 이날 축제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곤드레 밥, 오이냉국, 감자전, 찐 감자, 찰옥수수 등 푸짐한 유기농 웰빙 먹을거리로 중식을 제공, 지역음식을 함께 나눠먹었다. 교구는 2010년부터 교구 후원회원들을 위한 감자축제를 실시, 매년 후원금을 교구 내 본당과 공소 선교 및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