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원주·춘천교구 주관으로 5월 30일 오전 10시30분 강원도 횡성군 풍수원성당에서 거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4000여 명의 신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1부 미사와 2부 성체행렬 및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를 비롯한 각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에서 박홍표 신부(원주교구 도계본당 주임)는 “쪼개어지고 나눠진 그리스도의 빵처럼 우리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그분의 성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신앙의 해를 보내면서 성체에 대한 신앙이 기도는 물론 현실의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체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성체대회에는 지난 1년간 모은 장기기증 신청서도 함께 봉헌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