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이보미(클라라, 25, 춘천교구 원통본당)씨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보미씨는 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장 염수정 주교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씨는 이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지구촌 빈곤퇴치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
염 대주교는 "성실하게 선수생활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적극적인 이보미 선수의 마음이 예쁘다"며 "선수생활 중에 부닥치는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면서 하느님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선수가 돼라"고 격려했다.
이 선수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홍보대사의 모범을 보여서 한마음한몸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아세례를 받은 이 선수는 2009년 제주도에서 열린 골프대회 참가 시절 현요안(제주 중문본당 주임) 신부를 만나 신앙심을 키워왔다. 이 선수는 경기 전후에 늘 기도하고 십자성호를 긋는다.
이 선수는 1999년 골프에 입문해 2007년 프로로 데뷔했다. 2010년 KLPGA 투어 4관왕과 2011년 KLPGA 투어 최저타수상을 차지하고, 지난해 JLPGA 투어 3승 기록을 세웠다.
강성화 기자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37436&path=201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