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김춘배, 지도 신호철 신부)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 춘천교구 6·25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성지순례를 가졌다.
성지순례팀은 춘천교구가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춘천과 강릉 두 곳에서 출발하고 원주에서 합류, 순례인원 70명이 순례길에 올랐다. 대구대교구청 성모당 앞에서의 미사봉헌을 시작으로 첫발을 디딘 순례팀은 관덕정, 계산동성당, 한티성지 등과 부산, 마산, 안동, 원주교구 등 14개 성지를 순례, 원주교구 배론성지에서 파견미사를 봉헌하며 순례를 마쳤다.
성지순례 중에는 각 교구의 평협임원 및 봉사자들이 봉사하고, 성지마다 성직·수도자들이 자세하게 성지를 안내해, 순례자들이 순교성인의 신앙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 순례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해줬다.
춘천교구 사목국장 신호철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이번 순례를 계기로 우리의 신앙 모습을 돌아보고 선조들의 신앙심을 닮아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처음 시작한 순례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순교성인들의 신앙심을 본받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천교구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2013년에도 호남권 성지를 중심으로 성지순례를 열고, 앞으로도 매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